| 1. 서론 <br /><br />제가 처음으로 보충제를 이용하게 된 것은 해병대를 다녀온 친구의 추천 때문이었습니다<br />물론 그 이전에도 헬스책을 통해서 보충제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br />뭐 이런 것까지 먹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에 그냥 운동 후 계란만 6개 정도 삶아먹는 정도로 영양보충을 해왔습니다<br />그런데 몇 달동안 꾸준히 운동을 해도 힘은 세지는데 근육이 붙지 않아 고민이 많았습니다<br />내년에 해병대 장교로 입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체격과 체력을 갖추려고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br />그런던 중 해병대를 병으로 다녀온 친구가 해병대에 있을 때 동료들끼리 돈을 모아 보충제를 사먹으면서 몸을 불리고 체력보충을 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고<br />막연히 아는 것보다 직접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더 관심이 가게 되어 인터넷을 뒤져가며 보충제에 대해 알아보았고<br />헬스와 보충제의 회원사용후기를 보고 좀더 신뢰를 가지게 되어<br />4월 말에 여기서 처음으로 보충제를 구입하고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br /><br />2. 복용 전 상태<br /><br />회원사용후기를 보면서 가장 공감을 했던 부분은<br />키는 어느 정도 되는데 체중이 적게 나가 고민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과<br />성실하게 열심히 운동을 해도 체중이 늘거나 근육이 붙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br />그런데 저와 비슷한 처지의 다른 분들이 모두 보충제를 통해 나름대로 의미있는 효과를 보셨다고 하셔서 용기와 신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br /><br />제가 원래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 (일상생활에서 많은 열량을 소모하기 때문에 잉여열량이 없어 살이 안찌는 소음인이라고 하더군요)<br />밤에 자기 전에 많이 먹고 자도 살이 안 찌고 키에 비해서 체중이 적게 나가는데 <br />복용 전 키는 정확히 174이고 몸무게는 58이었다가 <br />보충제 구입 전에는 학교 중간고사 기간이라 며칠동안 잠을 제대로 못자고 밥도 잘 챙겨먹지 못해 2킬로그램이 준 56이었습니다<br />(사용후기를 보니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br />사실 저는 고2 때 66까지 나가서 딱 적당하다고들 했는데<br />고3 때 너무 혹사를 해서 몸무게가 10킬로그램 가까이 줄어든 후<br />지금까지 아무리 노력해도 예전으로 회복이 되지 않고 60을 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br />개인적으로 운동을 좋아하고 보기보다는 나름대로 힘이 센 편인데 겉으로는 약간 왜소해 보여 소위 '깡'만 있다고 평가절하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br /><br />또한 보충제 복용 전에는 운동을 하고 나면 근육이 단단하게 부풀어 오르다가 얼마 후 금방 말랑말랑해지고 근육부피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습니다<br />운동 후에는 계란을 6개 정도 삶아먹고 우유도 많이 마셨는데 그런 것들이 다 근육으로 가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br />또한 저는 보통 운동을 학교에 다녀 온 직후나 약간 늦은 밤시간에 하곤 했는데 <br />일상생활에서의 피로 때문인지 운동을 격하게 해서인지 운동을 하는 중에도 피곤하고 지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br />운동 후 계란을 먹고 배가 부르면 피곤함이 더욱 몰려와 세상만사가 귀찮아져 다른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 문제점도 있었습니다<br /><br />3. 복용 경과<br /><br />지난 4월 말 중간고사를 마치고 난생 처음으로 보충제를 구입해 5월 1일부터 복용하게 되었는데<br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져서 양이나 가격, 고객평가, 인기도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본 결과 헤비웨이트게이너가 실제로는 어떨지 몰라도 가장 괜찮다는 결론을 내리고 주문을 하였습니다<br />처음인지라 어떻게 생겼을지, 맛은 어떨지, 정말 다른 분들처럼 효과가 있을지 호기심과 기대가 많았습니다<br /><br />배송된 보충제의 외관을 보니 페인트통 같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br />(실제로 어머니께서 제 방에 놓아 둔 보충제를 보시고 어디다 쓰려고 갑자기 페인트통을 사왔냐고 하셨습니다)<br />제 생각에 통은 자동차 세차 등 다른 용도로 쓰기에도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br />뚜껑 자체가 밀봉되어 있는데 개봉방법에 대해 어디에도 설명이 없지만 잘 보면 영양제뚜껑처럼 플라스틱 부분을 돌려서 뜯어 내어 열 수 있습니다 (통이 상당히 튼튼합니다)<br />헤비웨이트게이너는 생각보다 통도 상당히 크고 무게도 꽤 무겁습니다<br />통 안에는 커다란 비닐봉지 속에 코코아 색의 가루가 한 자루 담겨 있습니다<br />봉지를 열어 가루를 보면 어렸을 때 먹던 네슬레에서 나온 코코아 분말과 냄새까지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의심이 많은 저는 '이게 코코아인지 보충제인지 어떻게 알아?'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br /><br />어쨌든 복용을 시작했는데 운동 30분 전, 운동 후 30 분 이내, 잠자기 30 분 전 이렇게 하루 세 번 복용을 하였습니다<br /><br />맛은 초콜릿 맛이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 먹어보니 앞서 말했던 네슬레 코코아 맛과 거의 같았습니다 (더욱 더 코코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게 되었습니다)<br />코코아나 초콜릿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맛있다고 생각합니다<br />가격만 아니라면 맛을 위해서만이라도 사먹을 수 있겠습니다<br />학교 갔다오거나 운동이 끝난 후, 자기 전에 시원한 것과 단 것을 먹고 싶은 생각이 나는데 (저는 그래도 살이 찌지 않습니다) 보충제를 차가운 우유에 타먹으면 나름대로 욕구충족이 됩니다<br />어쨌든 맛은 만족합니다<br /><br />1회 섭취량도 문제였는데 들어있는 빨강 계량컵에 125cc라고 되어있고<br />안내문에는 한번에 60g 이상 복용하지 말라고 하며 싸이트에서는 한번에 한 컵 가득 담아 타 먹으라고 되어 있어<br />혼동이 되어 싸이트에서 질문 드렸었는데 제가 착각한 것으로 cc표시는 물을 기준으로 표기된 것이어서 가루인 보충제는 한 컵 가득 담아도 60g 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한 번에 60g 하루에 180g씩 복용하였고 헤비웨이트게이너가 총 5443g인데 계산해보면 약 30일 분입니다<br />30일째 되는 오늘 거의 다 먹었으니 계량컵 양이나 전체 제품 양이나 정확한 것 같습니다 <br />즉 한 달은 복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br /><br />맹물을 혐오하는 저는 보충제도 우유에 타서 먹었는데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과 단백질을 섭취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잘 녹지 않습니다<br />저는 사은품은 받지 않고 집에 있는 커다란 머그잔에다 수저로 저어 타먹는데 사은품을 이용하면 더 잘 타질지도 모릅니다<br />우유에 타서 약간 두면 보충제가 우유에 녹아들어 약간 죽처럼 변하면서 잘 타지는데 제가 성질이 급해서 완전히 안 타먹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완전히 안 타진 알갱이는 씹어서 먹는데 나름대로 맛있습니다<br /><br />잘 안타지니까 우유를 머그잔에 가득 부어 타 먹게 되는데<br />우유를 반강제로 많이 먹게 되는 장점은 있지만 (한 번에 400ml정도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 약 1200ml입니다) <br />우유가 남아나지 않습니다 (하루에 우유 한 통으로 부족합니다 제가 유달리 많이 먹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br />부모님께서 주말에 대형할인매장에서 일주일 분 우유를 사오시는데 나중에 우유가 떨어져가면 두유 한 팩을 넣고 부족분을 우유로 채워 타 먹는 방식으로 우유문제를 해결합니다<br />어쨌든 우유라도 이렇게 많이 먹으니 근육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br /> <br />보충제를 타먹고 나면 머그컵 바닥에 약간 남는 것이 생기는데 시간이 지나면 끈적끈적하게 변합니다 이로서 그냥 코코아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러나 정확한 것은 결과가 말해 줄 것입니다<br />코코아 만으로는 근육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br /><br />보충제를 복용하면 간혹 설사를 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원래 설사를 잘 안하는 편이어서 그런지 헤비웨이트게이너가 좋아서 그런지 설사와 관련된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br /><br />보충제 복용 외에 식사나 운동은 예전과 동일하게 하고 계란도 갯수만 4개로 줄여서 예전처럼 먹었습니다 다만 보충제를 먹고 운동을 안하면 배만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 늘어진 뱃살은 혐오하는 저로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일종의 아저씨 똥배에 대한 공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br />따라서 예전과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보충제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br /><br />4. 복용 결과<br /><br />복용 결과는 실로 놀랍습니다 <br />우선 몇 달 동안 거의 변함이 없던 체중이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해 보름정도 되니 4 ~ 5 킬로그램 정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br />이렇게 증가하다가는 심각한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생겼지만 어느 정도 체중이 증가하니 초반의 체중증가 속도보다는 느려지는 것 같습니다<br />저의 경우는 중간고사 때문에 2킬로그램 빠진 후 시작해서 더 속도가 빨랐을 수도 있습니다<br />1킬로그램 늘리기도 힘들고 60을 넘기기도 힘들었는데 보름만에 60을 돌파했고 현재는 63이 나갑니다 체중증가 면에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br /><br />근육부피와 단단하기의 증가도 현저한 것으로 보입니다<br />다리 굵기는 예전 66킬로그램이 나갈 때와 거의 비슷해졌고 상체는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br />운동 후 단단해지고 부풀어 오른 근육이 상당히 오래 지속됩니다<br />특히 보충제를 먹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운동을 하고 난 것처럼 근육이 팽팽해져 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예전에는 느낄 수 없던 느낌입니다 근육이 계속 유지되고 거기서 더 증가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br /><br />부수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 중이나 운동 끝나고 계란을 먹은 후 지치고 피곤하다는 느낌도 거의 사라졌습니다<br />그리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키도 약 1세티미터 정도 큰 것 같습니다<br />보충제의 효과인지 우유를 갑자기 많이 먹어서인지 모르겠지만(아마도 후자일 것 같지만) <br />몇 년 동안 거의 크지 않던 키이고 나이도 20대 중반인데 <br />남자는 늦게까지 큰다고 하지만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br /> <br />4. 결론<br /><br />쓰다보니 여러가지 쓸 것이 많아 생각보다 많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br />그래도 혹시 복용 중에 생각했던 것들이 빠졌을 수도 있습니다 <br />제가 사용자후기게시판에 올려진 글들을 보고 도움을 얻었듯 누군가도 제 글을 보고 도움을 얻길 바랍니다<br />효과가 있는지 시험삼아 복용해 본 것이었는데 기대이상의 효과가 있어 내년 입대 전까지 계속 복용하려고 합니다<br />한 달간 복용한 보충제가 다 떨어져 오늘 헤비웨이트게이너 한 통 주문들어 갑니다<br />지루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