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의 키에 52키로의 몸. <br />상상이 가시는지요? 이날 평생 비게덩어리라도 살쪄보는게 소원이였습니다.<br />많이 먹으면 살찐다고들 해서 많이도 먹어 봤습니다. <br />1-2키로 쪄놓으면 금새 다시 빠지고 해서 어차피 빠질거 고생해서 왜먹나 생각도했습니다<br />체질상 저는 소화기능이 약합니다. 한방에서 말하는 소음인 입니다.<br />배탈이 잦고 음식 조금만 과다 또는 양질로 먹으면 설사가 결과였습니다.<br />어느날 혼자 목욕탕에 갔습니다.<br />허벅지 때를 미는데 허벅지에 핏줄이 튀어 나와 있는 것입니다. <br />팔둑은 이해가 가지만 살이 없어서 허벅다리에 핏줄이 튀어 나와있는 모습을 저는<br />도저히 가만 내버려 둘수가 없었습니다.<br />예전에도 잠깐 했었던 헬스, 이번엔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고 맘먹고 시작했습니다.<br />보충제도 한번 겸해봤으면 해서 엠엘오 3600을 구매했습니다.<br />이번에는 기필코 성공을 확신하며 식단 계획표를 아래와 같이 짜서 한달동안<br />단 하루도 식단표를 어김없이 준수하였으며, 기타 군것질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br /><br />(09:00) 아침밥<br />(10:00) 삶은계란 2개<br />(11:30) 250미리 보충제 (우유와 3600 두숫가락 혼합물 ,스푼은 통속의 스푼기준)<br />(01:30) 낮밥<br />(02:30) 삶은계란 2개<br />(03:00) 보충제 250미리<br />(03:30) 운동 시작 (시작전 보충제를 또 두모금정도 하고 시작)<br />(05:00) 운동 마감 (샤워 직후 보충제 300미리 섭취)<br />(06:30) 삶은계란 1개<br />(07:00) 저녁밥<br />(07:30) 삶은계란 1개<br />(08:00) 가벼운 걷기 운동(숨안찰정도의 가벼운걷기 약 2키로미터)-솔직히 이건 헬스장과<br /> 집에오는 과정이였습니다. 좀 먼 거리였지만 택시탈바에 택시비로 차라리 계란<br /> 사는게 낫다 싶어서 가면서 삶은계란 까먹으면서 다녔습니다. ㅎㅎ<br />(09:00) 걷기 끝<br />(09:10) 밤밥<br />(09:30) 삶은계란 1개<br />(10:00) 보충제 250미리 섭취<br />(10:30) 수면<br /><br />솔직히 먹기도 힘들었습니다. 먹는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줄도 몰랐습니다.<br />먹으면서 턱운동한것만해도 하루 한 100칼로리는 소모하는듯 생각했습니다.<br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찐다고 했는데 이렇게 한달간 먹으니 11키로가 불었습니다.<br />체지방 검사결과도 체지방률 8.7%이고 순수근육 8키로에 지방 3키로가 쪘습니다.<br />운동은 상체 2일, 하체 1일 이렇게 해왔습니다.<br />일단 목적이 체중을 늘리는 것이였기때문에 세부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았고<br />상체하는 날이면 상체의 전체근육을 운동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운동할때 중요하게<br />생각했던것은 마지막 하나 도저히 들까말까 할때의 그 얼굴에 핏대 서는 그 마지막 하나<br />할때의 혈관이터질듯한 그 느낌을 매 셋트마다 맛보았습니다. <br />저는 사촌동생과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옆에 동료가 있으면 운동하는데 도움이 많이<br />되는것 같습니다. 자신이 올바른 자세로 한다고 생각할 지라고 보는사람 측면에서는<br />다를수도 있기때문에 서로 자세를 잡아주고 매셋트 마지막에 혼자서는 이제 하나도 할수없는 상황에서도 옆에서 손가락 하나만으로 도와줘도 큰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br />보충제 효과도 컷다고 생각이 듭니다.<br />식간 사이사이를 오직 음식물로만 섭취할경우 그 포만감때문에 칼로리 섭취에 한계가 <br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보충제를 섭취했습니다. 만족하고 있고 현재 한통 다 비웠습니다.<br />체질적으로 도저히 안될것 같이 생각했었는데 이런결과가 있으니 현재로선 대단히<br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하고 멋진몸을 한번 만들어볼려고합니다.<br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게 하나있습니다.<br />체질, 유전적 이유를 탓하지 마십시요. <br />개선하면 됩니다. 다만 개선하는데는 그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고 자제력이 필요합니다<br />지금 저는 "난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찐다. 체질이 그래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br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br />그 어떤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따름입니다.<br />여러분들도 항상 노력하며 건강하고 아름답게 몸을 가꾸시길 바랍니다.<br /><br /> |